브리즘은 비앤빛안과, 에실로코리아, 비쥬웍스와 소아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공동 임상시험 및 연구를 목적으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근시는 망막 위에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는 질환으로, 최근 스마트 기기 사용 증가와 실외 활동 감소로 인해 근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호주의 브리덴 홀든 비전 연구소(BHVI)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절반이 근시를 앓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소아와 청소년의 근시 비율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영국의학저널(BMJ) 발표에 따르면, 한국 5~19세의 근시 비율은 약 74%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아 근시는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넘어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질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MOU는 소아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브리즘은 개인 맞춤형 안경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아의 빠른 신체 발달에 맞춘 안경 설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근시 억제 렌즈의 효과를 검증하고, 소아의 일상적인 활동에 적합한 맞춤형 안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앤빛안과는 31년간 축적된 58만 건의 안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아 근시 진행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맞춤형 시력교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실로코리아는 비쥬웍스의 AI 기술력과 브리즘의 맞춤형 안경 솔루션을 결합하여 근시 억제 렌즈 ‘스텔리스트’를 제공하며, 효과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비쥬웍스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근시 진행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검안 데이터를 분석해 소아 근시 및 관련 질환 예방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리즘 박형진 대표는 “이번 4자 협약 및 공동 연구가 소아 근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브리즘은 고유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맞춤형 안경을 제공하고, 근시 진행 억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앤빛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소아 근시 진행 억제 연구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근시 진행과 관련된 위험성 및 질환 예방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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