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025 시즌 네 번째 월간 최고 신인이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애틀랜타 호크스의 자카리 리샤쉐(포워드, 203cm, 91kg)와 유타 재즈의 아이제이아 콜리어(가드, 191cm, 95kg)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2월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2월의 신인
리샤쉐가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2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의 부름을 받았다. 빅토르 웸벤야마(샌안토니오)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 출신 선수가 1순위 지명이 된 것. 그러나 리샤쉐는 그간 월간 최고 신인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제러드 맥케인(11월), 알렉스 사르(12월), 컬릴 웨어(1월)에 이어 비로소 호명됐다.
애틀랜타는 2월에 12경기를 치렀다. 월초에 이번 시즌 세 번째 3연승에 성공하면서 반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연승 이후 연패에 빠지면서 성적 향상에 실패했다. 5승 7패에 그치면서 다소 아쉬운 한 달을 보냈다. 그러나 패한 경기 중 무려 5경기에서 6점 차 이하의 아쉬운 패배였음을 고려하면, 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도 없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리샤쉐는 12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1월에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으나, 모처럼 꾸준히 출장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경기당 26.1분을 소화하며 12.8점(.474 .440 .778) 4.2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직 돋보인 기록은 아니었지만, NBA 진출 이래 가장 빼어난 한 달을 보냈다.
3점슛이 돋보였다. 월 평균 두 개의 3점슛을 44% 성공률로 곁들인 것. 12경기 중 10경기에서 3점슛을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8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터트렸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네 개의 3점슛을 집어넣은 그는 10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미래임을 거듭 입증했다.
# 리샤쉐의 2월 주요 경기
09일 vs 위즈 18점(.667 .667 .---)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2개
21일 vs 매직 11점(.267 .600 .---)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3점슛 3개
24일 vs 디트 19점(.500 .667 1.000)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서부컨퍼런스 2월의 신인
콜리어도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에 뽑혔다. 서부에서도 동부와 마찬가지로 여러 선수가 돌아가면서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콜리어도 대열에 합류하면서 올-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될 가능성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9순위로 유타의 부름을 받았으며, 첫 시즌부터 주전과 벤치를 고루 오가며 팀에 보탬이 됐다.
유타는 2월에 13경기를 치렀다. 컨퍼런스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만큼, 지난달도 혹독했다. 5승을 추가하긴 했으나 연승은 없었다. 세 번의 연패를 떠안았는가 하면, 서부 원정 3연전에서 피닉스 선즈,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를 내리 상대한 끝에 모두 지고 말았다. 아쉬웠던 것은 4점 이하의 패배가 세 경기나 됐다.
콜리어가 돋보였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평균 30.4분을 뛰며 11.5점(.447 .283 .600) 3.9리바운드 9.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월간 평균 더블더블에 버금가는 기록을 만들어내며 유타의 백코트에서 큰 힘이 됐다. 신인임에도 어시스트에서 단연 돋보이면서 유타가 미래를 좀 더 밝힐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7경기에서 1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했으며, 이중 6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월에 신인 중 가장 많은 더블더블을 엮어낸 것. 늘어난 출전기회를 잘 살리면서 팀의 살림꾼으로 거듭났다. 지난 1일(현지시각 28일)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데뷔 이래 가장 많은 14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 콜리어의 2월 주요 경기
6일 vs 덥스 20점(.500 .000 1.000)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1스틸
8일 vs 선즈 15점(.467 .250 .---)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
1일 vs 늑대 11점(.500 .000 .750) 3리바운드 14어시스트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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