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가 통산 41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NBA 사무국은 5일 양대 컨퍼런스 2월의 선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이 수상했다.
르브론은 2월 한달간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LA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당 평균 29.3점, 10.5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가 2월 한달간 10승2패로 질주하는 데 앞장섰다. 불혹을 넘어서도 르브론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르브론은 이번 수상으로 무려 41번째 월간 MVP에 올랐다. 2020년 1월과 2월에 연달아 MVP에 오른 이후 5년 만에 다시 월간 MVP로 우뚝 섰다. 만 40세 64일에 수상하며 칼 말론의 만 37세 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도 5년 만의 수상에 기쁨을 나타냈다. LA 레이커스가 자신의 수상 소식 SNS 게시물을 올리자 이를 리트윗하며 “아크론 출신 꼬마”라고 적었다.

동부 컨퍼런스 수상자 미첼은 2월 한달간 경기당 평균 25.8점, 4.2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10승1패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는 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