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최초 ‘단일 경기 40점+’ 2명 배출한 보스턴, 그런데 주인공이 테이텀·브라운이 아니라고?

2025-03-06

보스턴 셀틱스의 원투펀치를 꼽는다면 누가 뭐래도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다.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에서는 보스턴이 128-118로 이겼다.

이날 보스턴은 팀 역대 최초 기록을 하나 세웠다. 바로 두 명의 선수가 동반 40점 이상을 넣은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이 테이텀과 브라운이 아니었다.

주인공은 데릭 화이트와 페이튼 프리차드였다.

화이트는 이날 39분을 뛰며 3점슛 9개 포함 41점을 몰아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프리차드였다. 벤치에서 출발한 프리차드는 43분을 소화하면서 3점슛 10개를 포함해 43점을 넣어 양팀 합쳐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보스턴은 오른쪽 어깨에 가벼운 부상이 있는 테이텀에게 휴식을 줬고 브라운은 그대로 선발로 내보냈다. 그리고 브라운은 40분을 소화하며 18점·8리바운드·8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화이트와 프리차드의 활약이 워낙 엄청났기에 이날은 ‘조연’이 됐다.

NBA 역사상 한 경기에서 한 팀의 선수 2명이 동반 40점 이상을 넣은 것이 이번이 27번째다. 그리고 보스턴 역사상 최초다. 테이텀과 브라운은 물론 과거 빅3 시절의 케빈 가넷, 폴 피어스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을 이들이 해냈다.

이들의 활약에 앞서 보스턴은 3쿼터까지 102-82의 여유있는 리드를 가져갔고, 4쿼터에서 포틀랜드에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4승18패의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2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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