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MLB 선수가 직접 뽑은 최고 선수···100여명 설문서 1위, 바윗주 2위 올라

2025-03-16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야구 선수로 선정됐다. 함께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빅리거들이 인정한 설문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7일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선수를 만나 익명을 조건으로 ‘야구계에서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를 묻는 설문에서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우며 54홈런·59도루를 달성했다. 통산 3번째 MVP에 오른 오타니의 실력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

한 내셔널리그의 3루수는 “명백하다”고 답했고, 아메리칸리그의 한 구원투수는 “우리가 그를 극찬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야 하겠지만, 정말로 놀랍다”고 말했다.

‘이도류’로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가 타자로만 집중하면 얼마나 엄청난 기록을 세우는지 지난 시즌 확인되면서 메이저리거들은 오타니를 ‘최고 선수’로 인정했다.

MLB닷컴은 “그는 지난 4년 동안 만장일치로 리그 MVP로 세 번 선정되다. 그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슈퍼스타”라며 오타니의 인정했다.

2위는 캔자스시티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였다. 그는 지난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하며 유격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등 여러 타이틀을 수상했다. 아메리칸 MVP 투표에서 애런 저지(뉴욕양키스)에 이어 2위에 오른 그는 유격수로서 공수주에서 모두 만능 활약을 펼친 것에 동료들이 높에 평가했다.

3위가 애런 저지, 4위는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였다. 코리 시커(텍사스)가 5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최근 몇년간 부상으로 고전하기도 했으나 월드시리즈에서만 2번의 MVP에 오른 시거의 존재감이 동료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도 거론됐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