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매버릭스가 전력 유지의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댈러스의 ‘The Landlord’ 대니얼 개퍼드(포워드-센터, 208cm, 120kg)가 최근 붉어진 자신의 거취에 관한 내용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개퍼드는 이달 중에 여느 주전 센터와 엇비슷한 몸값을 받길 바란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개퍼드는 댈러스의 실질적인 주전 센터로 지난 시즌부터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롯하게 댈러스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단, 이번 시즌에는 완연한 주전 센터로 활약하진 못했다. 시즌 중후반에 부상에 시달린 게 결정적이긴 했으나, 시즌 중에도 벤치에서 출격할 때가 적잖았다. 이에 따라 개퍼드의 요구가 다소 과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개퍼드는 전면 부인하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시즌 57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31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21.5분을 소화하며 12.3점(.702 .--- .689) 6.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에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평균 출장시간이 30분에 다다르지 못했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효율은 좋았으나, 많이 뛰진 못했다.
계약은 다가오는 2025-2026 시즌까지다. 지난 2021-2022 시즌 초에 연장계약(3년 4,000만 달러)을 맺은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22-2023 시즌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 만료된다. 이번 시즌에 약 1,340만 달러를 받는 그는 다음 시즌에 약 1,439만 달러를 받는다.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끝나기에 이번 여름에 연장계약 논의가 나올 수 있다.
댈러스로서는 그를 연간 1,500만 달러선에서 붙잡는게 중요하다. 꾸준히 30분 이상 뛰면서 효용성이 나올 수 있다면 연간 2,000만 달러 이상도 아깝지 않을 터. 그러나 공격에서 제약이 많은 만큼, 많은 시간을 뛰기 쉽지 않아 보인다. 개퍼드는 이적시장에 나가면서 좀 더 큰 계약을 따내는 게 나을 수 있으나, 댈러스에 만족한다면, 계약을 연장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댈러스는 이번에 202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잡는 기염을 토해냈다. 댈러스는 드래프트에서 ‘드래프트 최대어’ 쿠퍼 플래그(듀크)를 잡을 것이 유력하다. 플래그가 들어온다면, 댈러스는 앤써니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좀 더 다져진 프런트코트를 꾸릴 수 있다. 데이비스, 개퍼드, 클레이 탐슨, P.J. 워싱턴, 플래그까지 다채로운 선수 구성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퍼드의 존재가 도움이 될 만하다. 개퍼스가 댈러스에 남지 않는다면, 댈러스의 고민은 커질 수 있다. 당장 데이비스가 센터로 나서야 할 가능성이 생기는 데다 현재 구성에서 그를 대체할 마땅한 센터감이 없기 때문. 데릭 라이블리 Ⅱ가 있으나, 라이블리로서는 모자랄 수밖에 없다. 이에 개퍼드와 연장계약 체결 여부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 = Dallas Maverick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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