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seoul.co.kr/news/data/ptn/20250210/p1065605707149766_284.jpg)
[뉴스서울]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시설공단은 우리나라 대표 도심하천인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이하여, 청계천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등 생물다양성에 대한 학술연구를 통해 청계천의 생태가치 확산과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월 10일에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개발과 오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담수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청계천 담수생태계에 대한 학술연구, 성과 전시 및 시민 참여형 생태 교육 프로그램 등 생태가치 확산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확산시키는데 귀중한 마중물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청계천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등 생물다양성에 대한 공동 학술연구, ▲ 공동 학술연구에 대한 성과공유, 활용, 홍보, 교육 및 행사, ▲ 청계천 생태가치 보전 및 사회공헌활동 확산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로 건립 8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과학관은 우리나라 과학문화를 선도하는 국가 중심 대표과학관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서는 청계천에 서식하는 우리 민물고기 탐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민물고기를 자세히 관찰하고 기록함으로써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력을 기르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학술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청계천 복원 전·후 지난 20년 간 담수어류 변화상 및 생태계의 안정성을 분석하고, 청계천에 서식하는 우리 민물고기 및 시민들과 함께한 탐사 활동 등을 연말에 서울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청계천 내 청계아띠 현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청계아띠’란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뜻으로, 청계천의 건강한 생태계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국립중앙과학관의 현판이 19번째 청계아띠 협력기관으로 부착하게 됐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생태계 보전이라는 전 지구적 쟁점이 중요한 지금, 수도 서울의 중심 청계천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탐사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약 기관 간 관련 분야 전문 연구자의 협력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청계천의 생태가치 제고와 도심 하천 내 생태 교육의 건전한 모델로 청계천이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립중앙과학관의 환경・사회・구조 경영*(ESG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