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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위고비’라는 올리브유, 대체 왜 안 드세요?” “올리브유, 이렇게 먹으면 위고비 뺨쳐요”
올리브오일 한 스푼과 레몬즙을 섞어 마시는 ‘올레샷’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올레샷은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출산 후 3개월 만에 13kg을 감량한 안무가 배윤정 등 유명인의 ‘아침 루틴’으로 유명해졌다.
학계도 올리브오일이 비교적 건강한 식용유라는 점엔 이견이 없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고 싶은데, 올리브오일만 먹긴 느끼하니 레몬즙을 첨가한 게 바로 올레샷이다.

올레샷 열풍은 특히 ‘체중 감량에도 효과 있다’는 말 때문에 날개를 달았다. 옹호자들은 ‘위고비’ 같은 비만치료제처럼 올리브오일이 식욕을 억제한다고 주장한다. ‘올리브오일을 먹을수록 살이 빠졌다’는 연구 결과, “올레샷 덕에 일주일 만에 3kg 빠졌다”는 후기는 당장 장바구니에 올리브유를 담게 한다.
그러나 비만 치료 전문가들은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한다. “오히려 더 살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그럼 올리브오일을 먹고 살 빠졌다는 후기, 연구 결과는 거짓말일까? ‘천연 위고비’라는 선전에 가려진 올리브오일 다이어트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한 숟갈의 기적?…‘천연 위고비’는 과학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