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7㎝ 하이힐 신고 뒤로 전력질주"…세계 신기록 세운 男, 기록 보니

2025-09-15

스페인 출신 크리스티안 로베르토 로페스 로드리게스가 하이힐을 신고 100m를 뒤로 달리는 종목에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8일 로드리게스는 굽 높이 7㎝ 이상의 푸른색 하이힐을 신고 100m 역주를 16.55초 만에 마무리하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그가 2014년 한 스페인 TV 프로그램에서 세운 기존 기록인 20.05초를 약 3.5초 단축한 성과다.

도전 당시 그는 푸른색 하이힐에 양말을 신고 빨간 반바지와 분홍·파랑이 섞인 상의를 착용했다. 기록 달성 과정에서 물집이나 발목 부상 위험이 존재했지만 끝까지 완주하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뒤로 전력 질주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앞을 향한 달리기보다 훨씬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큰 어려움은 평소 움직임을 지탱하던 근육에 갑자기 움직이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게다가 어디로 가는지 볼 수 없다면 뇌와 몸은 똑바로 가기 위해 2배로 힘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뒤로 달리기는 숨이 더 차오른다. 효율적인 달리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운동선수들은 지구력과 균형 감각을 기르기 위해 뒤로 달리기 훈련을 하기도 한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기록 외에도 여러 독특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무 신발을 신고 400m 달리기, 숟가락에 달걀을 올려 입에 물고 100m 달리기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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