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윤리위원회가 전국 윤리위원장 연석회의를 추진한다.
‘2024 회계연도 윤리위원회 간담회’가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박태근 협회장이 특참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저수가 이벤트 치과 불시 폐업 사건과 자율징계권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J치과병원 폐업 사태 외 윤리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치과들이 전국적으로 확인돼 각 지부 윤리위원회와 이를 집중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국 윤리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먹튀 치과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과 지부별 문제들을 논의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이는 최근 열린 ‘의사 면허관리 강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면허기구 설립 등 자율 징계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의견을 고려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복지부는 자격정지 처분 요구 등 현 제도를 먼저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후 면허기구 설립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윤리위원회는 문제 되는 치과를 복지부에 징계 요청하는 등 비도덕적인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추후 협회 차원에서 자율징계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심각한 상황이라 여러모로 마음이 편치 않겠지만, 그간 윤리위원회 중책을 맡아 크게 문제가 없도록 여러 가지 잘 대처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창하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회 위원들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양한 의견을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불법 광고를 포함한 문제들을 지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방향으로 활성화해야 한다. 지역별 문제는 지부에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