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역 침수' 경의중앙선 DMC역~공덕역 운행 재개…"원인 규명 총력"

2025-04-01

DMC역~공덕역, 침수 복구 후 정상 운행

국토부, 집수정 유지관리 실태 일제 점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선로 침수로 반나절 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공덕역 구간 운행이 1일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1일 국토교통부는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DMC역~공덕역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 오전 8시 32분경 서대문구 가좌역 집수정(터널 등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유입되는 우수나 지하수를 모았다가 배출하는 시설) 펌프 작동 불량으로 일부 선로에 물이 유입되면서 11시 10분쯤 해당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펌프 3대·준설차 2대 등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배수 작업 완료 후 열차운행과 안전 점검을 마친 후 운행이 재개되면서 전일 이용객들은 퇴근길 불편을 겪었다.

국토부는 철도시설안전과장과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구성해 소방청 등과 합동으로 운행복구 지원과 침수 원인 조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침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구간을 포함한 도시철도 주요 역사의 집수정 유지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해 철도안전관리체계의 위해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코레일 또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DMC역∼공덕역 구간에 대해 시설물 점검과 점검 열차 운행을 통해 지장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전달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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