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연수원, 사외이사 양성 역량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과 이준수 금융연수원장이 사외이사 역량강화를 통한 이사회 의사결정 전반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올바른 금융사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서는 이사회 운영 등 리스크관리체계의 선진화 뿐 아니라 구성원인 사외이사가 필수 지식과 주요 이슈를 빠르게 습득하여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금감원과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금융연수원이 마련한 맞춤형 사외이사 교육프로그램을 지주·은행들이 적극 참여·활용토록 하는 협업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 교육 인프라 조성을 도모하고 교육·지원 정책에 금융지주·은행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지도한다.

특히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의 경력 및 연차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필요 지식 ▲주요 이슈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한다.

예비이사를 대상으로 금융사 및 이사회 구성·역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 후 원활한 이사역할 수행의 기반 마련하고, 신임이사 대상으로 사외이사로서 알아야 할 이사회 운영과 관련한 법‧재무 분야 등 필수 지식과 경영진에 질문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재임이사 대상 매해 주요 금융사고 사례 및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 임기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점검해야 할 주요 이슈 습득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이사회 사무국 직원의 원활한 이사회 운영 보조를 위해 ▲사무국 직원이 알아야 할 지식 ▲사무국업무 팁(Tip)·사례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사외이사의 폭넓은 이해도 촉진을 통해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 연수원장은 사외이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이 전면 개편된 만큼 업무수행 과정에서 그 성과를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사외이사 양성을 위한 지원규모 확대와 교육 제공자와 수요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하며 사외이사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