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 기후위기로 농업 절수 기술 절박해

2024-09-06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EU 수뇌부는 가뭄이 악화됨에 따라 농업에서 더 많은 물 절약 기술 개발을 협약할 것이라고 최근 AP통신이 밝혔다.

지중해 및 남부유럽 9개국 연합회원(MED9) 관리들은 최근 가뭄 악화로 농부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식량 안보를 위협함에 따라 농업에서 더 많은 물 절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협약은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몰타, 스페인, 슬로베니아 등 이른바 MED9 국가들이 키프로스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지중해 지역의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관계자들은 물 사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기술 및 실용적인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기후변화는 전 세계 식량 생산에 있어서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지중해 지역은 이러한 위험에 더욱 심각하기에 이에 대응하고 농부들의 노동 조건을 이 새로운 기후 상황에 맞게 조정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

지난해 유럽이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하면서 농작물 보호, 전기 생산, 물 사용을 30%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마트' 관개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관련 기술의 현지화도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절수 기술에 자금을 지원하고 고령화된 농업 인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층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센티브를 창출하기 위한 EU의 자금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그밖에 새로운 작물을 만들고 더욱 혹독한 기후조건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강조했으며 유전자 변형 작물이 아닌 게놈 연구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MED9 수뇌부는 또한 EU가 지역 요구 사항을 고려하면서 물 보존에 대한 공통된 접근 방

식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기후 위기가 세계 식량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기후 변화 적응을 공동 정책의 핵심과제로 제정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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