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매버릭스가 포인트가드를 찾고 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오프시즌에 포인트가드 영입을 노릴 것이라 전했다.
댈러스는 현재 백코트를 꾸리기 쉽지 않다. 시즌 중에 루카 돈치치(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한 데다 시즌 말미에 카이리 어빙이 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기에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출격이 어려울 전망이다.
어빙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돈치치를 앤써니 데이비스로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달 여 만에 어빙이 중상을 당하면서 댈러스의 계획도 크게 틀어졌다. 그나마 데이비스가 다음 시즌에 건재하고, 이번에 202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좀 더 나은 전력을 꾸릴 수 있다.
하지만 ‘드래프트 최대어’ 쿠퍼 플래그는 포워드다. 가드가 마땅치 않은 만큼,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단테 엑섬, 스펜서 딘위디와 계약도 만료된다. 이들을 대체할 백업 가드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댈러스의 오프시즌 최대 과제는 다른 가드도 아닌 포인트가드 확보다.
반대로, 댈러스는 이미 탄탄한 프런트코트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비스를 필두로 클레이 탐슨, 대니얼 개퍼드, P.J. 워싱턴, 케일럽 마틴, 나지 마샬, 데릭 라이블리 Ⅱ까지 충분하다. 센터부터 포워드까지 단단한 구성을 갖추고 있어 무리가 없다. 여러 포지션을 오갈 이들도 자리하고 있어 안정된 주요 전력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가드진은 취약하다. 어빙이 중심을 잡았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터. 그러나 3월에 다친 그는 내년 3월이 지나서야 복귀 여부를 가늠할 전망이다. 즉, 다음 시즌에 전력 외로 분류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백업 가드 충원도 필요한 만큼, 전반적으로 여러 가드를 두루 붙잡아야 전력 균형에 좀 더 다가설 수 있다.
가능하다면 댈러스가 개퍼드와 워싱턴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 모두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만기계약자로 가치가 있기 때문. 본인이 부인하긴 했으나 개퍼드는 몸값 상향을 바라고 있다는 소식도 나온 바 있다. 장기간 동행이 어렵다면, 개퍼드나 워싱턴을 매개로 트레이드로 가드를 수혈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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