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통합 결제 수단 '원 크리덴셜' 출시

2025-03-30

마스터카드가 다양한 결제 방식을 하나로 묶은 통합 결제 수단 '원 크리덴셜(One Credential)'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직불카드, 신용카드, 선불카드, 할부 결제 등 서로 다른 결제 수단을 하나의 계정에 통합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앱이나 연동된 뱅킹 앱에서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결제 우선순위도 바꿀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한 카드나 계좌를 연결해 하나의 앱에서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카드 관리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지출 습관에 따라 개인화된 결제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됐으며, 특히 Z세대 소비 성향에 맞춰 직관적이고 유연한 결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Z세대는 아직 신용 이력이 부족하다. 마스터카드는 '원 크리덴셜'을 통해 직불, 할부, 신용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한다. 자연스럽게 신용을 쌓고 재정 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마스터카드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47%는 새로운 결제 방식을 선호하고, 65%는 온라인에서 모든 금융을 통합 관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결제 방식이 그렇지 않은 방식보다 결제 선호도에서 4.7배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스터카드는 글로벌 핀테크 및 은행들과의 협업을 통해 '원 크리덴셜'의 도입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금융사(발급사) 입장에서도 '원 크리덴셜'이 Z세대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전략적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초기 재정 활동 단계부터 Z세대에게 최적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해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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