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김 가격 13개월 만에 '하락'…정점 찍고 내림세

2025-03-04

【 청년일보 】 급등세를 보이던 김 가격이 1년 1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1천400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27원, 전월 대비 76원 각각 떨어졌다. 다만 전년(1천119원)보다는 25%, 평년(937원)보다는 49% 높았다.

마른김 월간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1천36원에서 올해 1월 1천470원까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1천438원으로 13개월 만에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마른김 가격이 고공 행진하자 동원F&B, CJ제일제당 등 제조업체들은 조미김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현재 마른김 가격은 정점을 찍고 낮아지는 모양새다. 1월에는 한 장당 150원까지 올라 1년 전보다 50원 높았으나 현재 장당 140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마른김 가격추이를 보면 초순에 1천476원까지 상승했다가 중순에 1천434원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하순에 1천408원까지 떨어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마른김 원료인) 물김이 지난해 12월에 비쌌다가 1월에 하락했다"며 "이런 물김이 마른김으로 가공돼 시중에 공급되는 것으로 마른김 가격은 조만간 1천3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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