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선수다. 팀 분위기를 바꿔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가진다.
최근 3연패와 승점 8점 2승 9패로 6위에 처져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구원군이 전날 들어왔다. 개막 2경기 만에 카자흐스탄 출신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방출하며 아시아쿼터 공백이 있었는데, 지난 시즌 팀의 첫 아시아쿼터로 활약했던 태국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를 다시 데려왔다.
타나차는 지난 2023-24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하여 365득점 리시브 효율 26.62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한 타나차는 루마니아 리피드 부큐레슈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도로공사와 다시 손을 잡았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득점력이 좋다. 리그에 빨리 적응하고, 팀 분위기를 바꿔줄 선수라고 판단해 타나차를 택했다”라며 “3라운드 첫 경기 정관장전(12월 7일)부터는 뛸 수 있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웃음). 열정적인 선수다. 팀 분위기가 조금 바뀌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원래 주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 그러나 도로공사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어야 한다. 지난 시즌 리시브 효율이 26%에 불과했다.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지금 들어가는 전새얀, 김세인과 비슷한 수준이라 본다. 일단 높이도 좋고, 공격력이 괜찮다. 그 부분을 플러스로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대한민국은 혼란의 밤을 보냈다. 비상계엄이 자정을 넘겨 4일 새벽 해제가 되긴 했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감독으로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김종민 감독은 “특별한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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