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중국 허난성 정부와 공동으로 19~21일 정저우와 싼먼샤에서 ’2025 한-중 미래협력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지방정부 및 소도시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중부 내륙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허난성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경북과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정저우에서 열린 미래협력 포럼에는 장민 허난성 부성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150명,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와 한국 기업 대표단 8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이 시장 진출 시 직면할 수 있는 인증 절차와 규제, 진입장벽 관련 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싼먼샤와 정저우에서 열린 1대 1 상담회에는 소비재, 의료·바이오, 산업 자동화 관련 한국 38개사와 허난성 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경북 소비재 기업 8개사는 허난성 주요 도시 유통망 입점과 판촉을 확정하며 현지 진출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장 부성장은 “한국과 허난성은 산업 구조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와 허난성은 30년간 자매도시로서 교류하며 민관을 망라한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왔다”며 “경북 유망 중소기업들이 중국 내륙시장에서 수출과 프로젝트 협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허난성은 인구가 1억 명에 달하며 국내총생산(GDP) 기준 중국 전체에서 6위를 차지한다. 허난성의 수도인 정저우시는 중국 내륙의 핵심 교통·물류 중심지로 국내외 기업의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싼먼샤시는 허난성 서부의 공업 중심지로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업 간 교류를 넘어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계기”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륙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행사 개최와 지원으로 우리 기업이 중국 내륙지역으로의 진출과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