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강행 여부 속 중국 양회 주목 [붐앤쇼크]

2025-03-02

차주 증시는 한달간 유예된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시행일이 도래하는 가운데 미국 경기 흐름과 중국 양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3일과 7일에는 각각 미국 제조업 경기를 살필 수 있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은 상회하나 전월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농가 신규고용 증가분에 대한 컨센서스는 16만명으로 전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우려가 증시에 일부 반영된 만큼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면 증시에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일부터 5일에는 중국 양회가 진행되면서 중화권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소비 등에서 예상치를 웃돌 경우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내수 업종에서 높은 주가 탄력성이 기대되고 있다.

만약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높은 변동성 속에서 기술주 중심 쏠림 현상이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5일 발표되는 유럽 액션플랜은 2차전지주 방향성을 결정할 요소로 꼽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 주가 상승 지속 여부는 유럽 액션플랜에 전기차 보조금 규모와 지급 조건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해당 정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나 만약 보조금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2차전지 관련 실망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 국내판 위험 수치는 이번주에도 1을 나타냈다.

미국판은 50에서 0으로 내려왔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확대를 뜻한다.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부진과 경제 둔화 우려,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견조한 경제성장, 안정적인 고용 시장, AI 투자 증가, 연준 금리 인하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