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울산 동구 )은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2025 기후위기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경기 광명을)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아동권리 관점의 기후환경 기준’ 을 공식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폭염, 가뭄, 한파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아동의 생명과 건강, 교육권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 기후환경 정책은 성인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아동의 특성과 권리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 기후위기 속 아동 피해 실태 분석, ▲ 국내외 대응 사례 검토, ▲ 아동권리 관점의 기후환경 기준 공식 제시 등을 통해 관련 정책 논의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이완정 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아동권리 관점의 기후환경기준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번 기준 수립이 단순한 환경오염 저감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생존 · 보호 · 발달 · 참여권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국가적 책무의 일환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이인아 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초빙교수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아동 · 청소년의 목소리'를 통해 아동이 직접 조사에 참여하는 환경 모니터링 체계 구축, 정서적 지원 강화, 지역 맞춤형 대응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이번 포럼은 해당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동권리가 반영된 기후환경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공식화하고, 이를 제도적 논의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김태선 의원은 “이번 포럼이 아동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기후환경 변화의 직접적 당사자인 아동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선 의원과 굿네이버스는 지난 10월 '아동권리 관점의 기후환경기준 연구' 정책보고서를 공동 발간해, 기후위기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아동 중심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김예원 기자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PICK! 이 안건] 강선우 등 13인 "가족돌봄청소년과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보호·지원 체계 마련해야"](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1/1200649_914125_3956.jpg)






![[PICK! 이 안건] 남인순 등 12인 "노인의 권리를 실효적으로 보장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해야"](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1/1201580_915200_41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