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면 최신 기술 이해해야"...中 과학기술 교육 대폭 강화

2025-11-1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기술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중국 국무원 교육부는 6개 부처와 함께 '초·중·고 과학 기술 교육 강화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3일 전했다.

의견은 2030년까지의 초·중·고등학교의 과학 기술 교육 시스템 구축 목표와 2035년까지의 비전을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교육 시스템 구축, 평가 기준 신설, 교육 환경 개혁, 교원 양성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의견은 초·중·고등학교 과학 기술 교육 업그레이드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을 종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현저히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같은 교육 방침은 높아지는 중국인들의 교육 수요에 부응할 것이며, 과학 강국 건설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견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과정에서는 감각 체험과 흥미 함양을 위주로 하며, 과학으로 실생활을 설명해, 학생들의 호기심과 탐구 욕구를 자극하는 것을 지향한다.

초등학교 중·고학년은 개념 이해와 실습 탐구에 중점을 두고 과학 실험, 프로젝트 과제 등의 실천 활동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실천 탐구와 기술 응용에 중점을 두고, 실제적인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프로젝트식 학습을 진행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현상 인식에서 점차 규칙 탐구와 방법으로 전환하도록 교육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실험 탐구와 공학 실습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과학 기술의 최신 동향을 이해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실제 상황에 기반한 실험 탐구와 소규모 공학 실습 프로젝트를 장려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과학 기술 교육과 인문 교육의 협력 발전도 추진한다. 인문 교육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과학 기술사, 과학자 일생 등의 내용을 통해 기술 진보가 인류 문명에 미치는 역할을 이해하도록 돕기로 했다.

교과서 개혁도 강조했다. 실제 상황 문제 해결을 기반으로 한 교과서 및 교육 자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내외, 수업 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수업 방식을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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