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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사)대한화장품협회는 오늘(11일) 오전 11시부터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회원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서경배 현 회장을 제46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서경배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8년 2월 10일까지다. 이로써 서 회장은 지난 2003년 제38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9대에 걸쳐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날 총회는 ▲2024년도 사업 보고와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 예산 ▲정관 개정 ▲임원 선임 등 총 4개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회장의 성원 보고에 이어 장준기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연제호 상근 부회장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회원사에 보고했다.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80년 동안 업계 모두의 열정과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을 거듭해온 결과, 2024년 우리 화장품 업계는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제46대 회장 취임 소감으로 “K-코스메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나날이 커지며 우리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 코스메틱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회원사 여러분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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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 2024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승인에서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 현황, 화장품 수출입 실적, 회원사 변동 사항 등과 함께 지난해 주요 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조임래 감사(코스메카코리아 대표)가 2024회계연도 사업실적과 결산에 대해 보고하고 해당 감사의견서 채택이 진행됐다. 지난해 결산 내역을 보면 수입은 이월금 5억 5,004만 원을 포함한 36억 3,056만 원, 지출은 32억 6,493만 원으로 집행율은 89.9%로 집계됐다.
202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 예산에서는 먼저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대한화장품협회 설립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협회는 ▲화장품 산업의 규제 시스템 혁신 ▲한국 화장품의 수출 지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고객, 회원사,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글로벌 화장품 규제 조화를 위해 ICCR(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과 IAC(International Association Collaboration) 활동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화 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점프업 K-코스메틱'을 통해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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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계적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비롯한 전시회 개최와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K코스메틱 생태계 구축을 위해 ESG 등 환경 규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교육과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안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액한 36억 3,700만 원으로 각종 조사, 연구와 행사비, 교육훈련과 정보 제공, 홍보 활동,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의 업무를 추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대한화장품협회 제46대 회장단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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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개정에서는 협회의 운영 사무로 임대 사업 추가(제4조), 회원 가입 요건 완화(제6조), 회원 자격 상실과 관련해 '회원 정지' 신설(제10조) 등에 대한 정관 개정이 의결됐다.
이날 총회는 서경배 회장의 연임과 함께 제46대 회장단도 함께 선임됐다. 임원진은 서 회장을 포함한 총 21명으로 이 중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 정철 브이티 대표이사, 김연희 더마펌 대표이사, LVMH코스메틱스 아리엘 제인 젠츠부르거 대표이사가 새롭게 이사로 합류했으며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와 신세계인터내셔날 김흥국 대표이사가 감사로 임원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