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자축행사' 성료 "글로벌 진출 확대 다짐"

2025-02-11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사)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오늘(1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자축행사를 개최하고 앞으로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를 기념하는 축하행사와 세레모니,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등으로 이어졌다. 세레모니는 김원이 의원, 오유경 처장, 서경배 회장과 기념식 참석자 모두가 함께 버튼 점등을 통해 K뷰티의 빛나는 성과를 자축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2년 1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쾌거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25억 달러), 미국(19억 달러), 일본(1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각각 57%와 29.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전남 목포시, 더불어민주당),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창,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한 주무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황재성 대한화장품학회장, 조신행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김성수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장, 홍헌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등 주요 유관 기관과 화장품업계 관계자, 언론사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대한화장품협회가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지난해 한국 화장품 산업은 수출액 100억 달러라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화장품 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을 거듭해 왔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정부, 산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등 화장품 산업 종사자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 협회는 한국 화장품이 혁신적인 제품으로 더 많은 글로벌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따듯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화장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원이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국회 K뷰티 포럼 회장)은 축사를 통해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국 화장품 산업이 보여준 혁신과 도전, 소비자 신뢰와 마케팅 역량은 다른 산업이 벤치마킹해야 할 강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티르티르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화장품 산업이야말로 한국의 미래 선도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회 K-뷰티 포럼의 회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축사에서 "60년 전 우리 화장품은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을 금지한 품목이었지만 이제는 172개국에 수출되며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성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화장품 업계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는 규제 혁신을 통해 창의적인 현장의 아이디어가 안전성을 확보해 신속하게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아울러 규제 외교를 통해 각국 규제 기관 간의 협력과 조화 노력으로 불합리한 관세와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식약처의 중점 과제로 "중소기업의 비중이 큰 화장품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규제 과학에 기반한 안전성 평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의 설립, 화장품 산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규제 혁신, 규제 과학, 규제 외교로 한국의 고품질 화장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축사로 나선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은 한류 열풍의 주역에서 나아가 한국 경제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의료 산업을 앞질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뷰티 제품은 7개 평가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문화 콘텐츠 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미국 아마존이나 일본의 큐텐(Qoo10)과 같은 글로벌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K-뷰티 제품이 상위권을 오르는 등 최근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국장은 "정부는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케팅 지원, 인허가 정보 제공,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해 5년간 430억 원을 R&D 사업에 투입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기초 소재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먼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으로 양춘모 (주)아름다운화장품 부장을 비롯한 10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 해외 시장 개척, 품질 향상 등에 힘써 K-뷰티의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으로 탁재화 (주)애드홈 이사를 비롯한 1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화장품 안전성 확보와 품질 향상에 기여한 자로 국내외 화장품 규제 대응, 품질 보증 시스템 개선, 연구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수상자

마지막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해 대한화장품협회의 감사패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양석원 식약처 주무관 등 총 6명이다.

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 수상자

행사를 주관한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해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룬 화장품 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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