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년 연속 대한민국 톱50 브랜드 선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이노텍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처음으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도 톱50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대표 브랜드를 포함해 매년 브랜드 가치 상위 50개 기업을 발표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재무 성과는 물론, 시장 지배력과 성장 가능성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브랜드 가치 407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LG이노텍이 추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새로운 비전 선포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는 방증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3대 사업을 중심으로 21조20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광학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자율주행용 AD/ADAS 부품과 반도체용 부품으로 확대 적용, 미래 핵심 산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정밀제조, 광학설계, 제어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까지 기술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브랜드 가치를 지속 제고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초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불가 기술 파트너'라는 새 비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