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 전문 기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에 디즈니·픽사·마블 캐릭터 아트워크를 설치, 환아를 위한 친화적 환경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Children’s Hospital Initiativ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디즈니코리아가 국내 소아병동에 디즈니 인기 캐릭터의 아트워크를 설치해 환아 친화적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층 소아병동 입구에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주요 캐릭터가, 서(西) 병동 복도와 관찰실 벽면에 '미키와 친구들'·'토이스토리'·'몬스터 주식회사' 캐릭터가 설치됐다.
또 각 구역에 '월-E'·'릴로&스티치'·'빅 히어로'·'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주토피아'·'밤비' 등 다채로운 디즈니 캐릭터를 설치, 병동을 찾는 아이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환경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3일에는 이곳 휴게실에서 위시키드 문주하·주담 형제의 소원 성취 행사가 열렸다. 오랜 치료 여정을 용기 있게 이어온 두 형제의 특별한 순간을 맞아 병동의 다른 아이들과 가족들도 함께 웃음과 응원의 시간을 나누며 따뜻한 감동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마술 공연과 선물 증정이 이어졌고,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의 깜짝 방문이 더해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디즈니의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에 맞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에서 긴 시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즈니 스토리텔링의 힘을 바탕으로, 환아와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디즈니는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로 소아 환자 치료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추진, 전 세계 약 1600개 병원 및 의료 기관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치료 과정 속에서도 희망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메이크어위시와 1980년부터 45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전 세계 중증 환아 17만 명 이상에게 소원을 선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