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음악 포기하려던 중 기회, 제2의 임영웅 되고파”

2025-04-23

가수 류필립이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23일 서울 마포구 H-스테이지에서 진행된 ‘2025 K팝 위크 인 홍대’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장르가 트로트라 좀 더 다른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룹 활동은 잠시 멈추고 있고, 올해부터는 솔로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공연을 하고 왔는데, 저는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에서 가수 활동하는 게 꿈”이라며 “요즘 발라드 트로트가 대세지 않나. 욕심을 내서 발라드 트로트로, 부드러운 느낌으로 준비 중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높였다.

아내이자 가수인 미나의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류필립은 “원래도 미나 씨는 제가 혼자서 활동 하길 원했다. 제가 그동안 오디션 경연에 많이 나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음악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근데 운명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그만두려고 하면 기회가 오더라”며 “올해 마음을 먹고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한다. 아내도 정식으로 노래 레슨을 받으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수 선배님이 출연하는 ‘리버스’라는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그래서 드라마를 기점으로 다시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저도 경력이 쌓이고 무대가 소중한 걸 아니까 노래를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장르로,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 항상 임영웅 씨 음악을 보면서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2의 임영웅이 되고 싶다.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달 1일 막을 올리는 ‘K팝 위크 인 홍대’는 K팝 스테이지, 상상마당, 무신사 개러지, H-스테이지 등 홍대 인근 다양한 소극장에서 10일간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올해 첫 회를 시작으로 K팝 가수들의 소극장 공연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고 교감하며, 홍대 공연 문화 활성화와 소극장 기반 K팝 라이브 공연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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