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덴홀저 감독 경질한 피닉스, 차기 감독 물색 중

2025-04-18

피닉스 선즈가 새로운 지도자를 찾고 있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최근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하면서 최근 세 시즌 동안 세 명의 감독을 물갈이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구성으로 나섰으나 성적은 오히려 좋지 못했다. 하물며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피닉스는 마이크 브라운 전 감독을 필두로 데이비드 피즈데일 코치(피닉스), 테리 스터츠 전 감독, 조니 브라이언트 코치(클리블랜드), 로열 아이비 코치, 벤 설리번 코치(이하 휴스턴), 크리스 퀸 코치(마이애미), 션 스위니 코치, 제러드 더들리 코치(이하 댈러스)가 두루 거명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로 재직했으나, 시즌 후 대학 무대로 떠난 케빈 영 감독(BYU)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피닉스는 최근 감독 유임에 관해 진한 홍역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감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팀을 다져갈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최근 기자회견을 가진 피닉스의 맷 이쉬비아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수비 전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이 무려 116.6점으로 리그 22위에 머물렀던 만큼, 수비를 정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 밝혔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경기당 113.2점을 내주며 리그 13위에 올랐으나, 보겔 전 감독을 섣부르게 내친 결과는 혹독했다.

피닉스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케빈 듀랜트와 브래들리 빌의 거취 결정이 어찌 될 지에 따라 선수단의 구성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유동적인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간 지출 대비 성적이 상당히 아쉬웠기에 개편과 함께 팀을 정비할 수 있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이 당연하다. 더 큰 문제는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과정이라 수뇌부가 이를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

피닉스는 이쉬비아 구단주가 자리한 이래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정작 좋은 성적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감독을 갈아 치웠으며, 이에 따른 혼선이 가중됐다. 설상가상으로 무리한 트레이드를 통해 전성기가 끝난 슈퍼스타를 데려오면서 재정적인 유동성이 막힌 것은 물론, 향후 7년간 활용할 1라운드 티켓을 모두 상실했다.

즉, 시간이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하는 경우라고 봐야 한다. 무리한 투자로 인한 장기적인 계획 부재의 대가가 실로 혹독한 상황이다. 모든 책임을 감독이 지는 게 온당치 않을 정도다. 팀의 결정권자가 이를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는 지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이를 고려한 감독 선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 제공 = Phoenix Sun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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