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악플 폐해로 연예인들 비극…플랫폼·SNS 규제 등 점검해야"

2025-02-18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스물다섯 젊은 배우 고(故) 김새론 씨의 비극으로 악플이 얼마나 폐해를 끼치는지 느낀다"며 "악플로 숨진 유명 연예인들이 여럿이다. 최진실·설리·구하라·이선균에 이어 젊은 여배우(김새론)까지 비극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악플 등에 여러 (대책) 논의가 있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플랫폼의 악플 유통, SNS(소셜미디어) 규제 등을 점검해서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련 대책은) 국회에서 논의가 거듭됐지만 (악플 문제를) 막지 못했던 책임을 통감하고, SNS와 고질적인 뉴스플랫폼을 통한 정치 비방에 대해서도 여야가 힘을 합쳐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AI(인공지능) 시대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의 악플을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는 댓글 통해 여론 조작하는 범죄도 있었고 이런 것들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 김새론 씨를 계기로 포털 뉴스조차 이런 악플과 정치적 분열 문제를 가중하는 것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서 이러한 비극이, 정치적 혼란·분열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그와 만나기로 했던 지인이 자택에 들렀다가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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