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쿠팡청문회 개최 합의…추가 진상파악 착수

2025-12-05

3370만 개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기로 여야 간사 간 합의했다"고 밝혔다. 과방위는 앞서 이달 2일 박대준 쿠팡 대표와 브랫 매티스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불러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고강도 추궁에 나섰지만, 추가의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쿠팡 청문계획서는 이달 9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현안질의 당시 박 대표는 의원들의 질의에 수 차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등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계속 이런 식으로 경찰 핑계를 대면서 답변을 하지 않으면 이 회의가 끝나기 전에 간사 합의로 청문회 날짜를 잡겠다”며 “박대준 대표를 비롯해 실질 소유자인 김범석 씨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여야는 출범 2달 가까이 공석이 유지되고 있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6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종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하고 증인 및 참고인의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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