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멘트 기업 콘퍼런스, 6월 한국서 열린다

2025-02-06

글로벌 시멘트 기업 관계자 수백 명이 모이는 행사 ‘셈텍(Cemtech)’이 6월 한국에서 열린다.

6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영국 소재 시멘트 시장조사기관 셈넷은 6월 2일~5일 서울에서 ‘셈텍 아시아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시멘트협회가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30여 국의 글로벌 시멘트 관계자 약 300명이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국내 시멘트 기업에서도 100여 명이 참여한다. 국내에는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등 주요 시멘트 기업이 있다. 한 시멘트사 관계자는 “행사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시멘트협회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탄소중립 로드맵 △탄소의 친환경 활용 △순환자원 설비·기술 △스마트 팩토리 등이 될 예정이다. 시멘트는 제조 과정에서 주원료인 석회석에 1450~2000℃의 고열을 가해 굳는 성질을 주는데 이때 화석연료인 유연탄이나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순환연료를 쓴다. 유연탄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변동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 탄소 배출량도 많다. 순환연료의 경우 유연탄보다는 환율 영향을 덜 받고 탄소 배출량도 적다. 최근 글로벌 시멘트 산업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순환연료 및 순환원료(고로 슬래그 등) 활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해외 최신 기술 동향과 국가별 시멘트 산업 정책 지원 방안을 파악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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