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유커' 감소로 GDP 0.36% 감소 예상
한국 반사익, 중국 유커들 발길 줄줄이 한국으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1월 24일 오전 10시 기준 중국 일본간 항공노선 12개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항공편이 취소된 일본 국제 공항은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사카 등이다.
제일재경은 일본행 항공편 취소가 최근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관련 발언 때문이라며 이 발언은 국제사회에 광범위한 비판과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다음주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 취소율은 11월 27일 기준 2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한주 중국의 일본행 항공편 취소율은 한달여만에 최고 기록이다.
항공편 취소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톈진 빈하이~간사이(关西) 국제공항(65.0%)과 난징 루커우~간사이 국제공항(59.4%)이다.

이와함께 상하이 푸동 공항~간사이 국제공항 항공편 취소율도 30.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외교부, 주일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 중국 문화관광부와 교육부 등 여러 기관은 중국 국민들에게 일본 여행이나 유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안전국 또한 11월 15일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일본에 체류 중인 홍콩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항공사가 일본행 항공편을 취소했거나 추가적으로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일본은 316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이 중 748만 7200만 명이 중국 본토 유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수치다.
한동안 중국 본토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인근 여행 국가는 한국이었으나 최근 수년 한중 관계 악화및 위안화 강세 등의 요인으로 상당수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발길을 돌렸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은 일본 연구 발표를 인용,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할 경우 일본의 GDP가 약 0.36% 감소할 것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조 200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 여행플랫폼 '취날(어디가) 여행사'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국제선 항공권 예약 통계(11월 15일~16일)로 볼때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새로운 1위 아웃바운드 여행지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행 중국 유커들은 한국을 포함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로 여행 목적지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여행업계는 2025년 말 이후 중국 관광객의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아웃바운드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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