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소득 39개국 213명 참여
미니 실습 과정 확대…다양성↑
복지부 "인력 양성 허브 역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교육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 오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품질관리 기본 교육에서는 복지부와 WHO가 선발한 39개국 192명의 외국 기업체 재직자 등과 국내 바이오기업체 재직자․관련학과 대학(원)생 등 21명이 참석한다. 복지부는 품질관리 기준(GMP), 생물안전(Bio-safety)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올해 국내 바이오 기업·기관 등을 활용한 미니 실습 과정을 확대해 교육 과정을 더 다양하게 제공한다.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자국에 복귀 후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 생산 기반 구축 등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는 2022년 43개국 총 754명, 2023년 54개국 총 1187명, 2024년 49개국 총 996명을 교육했다. 지난 6월에 2주간 실시된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에는 29개국 91명이 참석해 백신·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교육받았다. 9월에 실시된 세포 기반 생산공정 실습 교육에도 중·저소득국 17명이 참여했다.
오는 11월에는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공정 실습이 열린다. 서울 시흥캠퍼스·오송 바이오의약품생산인력양성센터에서는 항체의약품 생산공정 실습이 개최된다.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는 백신·바이오의약품 GMP 실습 교육도 실시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로 4년 차인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는 지금까지 중·저소득국 바이오 인력 2000명 이상을 교육했다"며 "이번 품질관리 기본 교육을 통해 중·저소득국 바이오 인력이 자국에서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연홍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이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캠퍼스·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현장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서의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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