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이서 고작”…산불 기부 3000만원 한 코요태에 악플

2025-03-28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했다가 ‘악플’(악성댓글)을 받아 상처받았다고 토로했다.

빽가는 2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앞서 코요태는 지난 26일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써 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빽가의 기부 배경은 이렇다.

그는 “얼마 전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데 건너편으로 물을 실은 헬기가 지나가는 걸 봤다. 저희 셋 다 그 모습을 보고 얼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어떨까 싶었다”고 했다.

이어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공연하면서 받은 감사한 것들이 있으니 마음을 담아서 도움을 주자’고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행은 독이 돼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게스트들과 악플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기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악플을 잘 안 보는데 오늘 저희가 기부한 게 기사가 났다고 여기저기서 얘기가 들어왔다”며 “유명한 다른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냈는데 너네(코요태)는 셋이서 그것밖에 안 냈냐는 내용이 있더라. 너무 상처가 됐다”고 언급했다.

최근 연예인과 기업이 산불 피해 지역에 도움을 전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산불 관련 연예인 개인 최고 기부액이다. 그룹 세븐틴은 팀 단위로 10억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선 유명인의 기부를 강요하거나 기부가 알려지지 않은 이들을 비난하는 글이 등장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유명인과 그 가족에게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보내 “기부했냐” “왜 안 하냐”고 따져 물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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