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생산유발 등 117억 원 경제효과 넘어, 도시브랜드 제고 주력”(下)

2025-10-22

27~30일 개최...지역 내 소상공인·서비스산업 매출 증대

●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기대 성과

인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약 1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생산유발효과는 71억 원에 이어,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02명으로 숙박·교통·관광·외식 등 연관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행사 참가자 소비지출 약 46억 원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서비스산업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행사장에서는 기업전시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인천 기업들이 약 1,258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행사에서도 상당한 해외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구매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기적인 경제효과를 넘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회 기간 IFEZ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는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참가자 스탬프 투어, 동반자 웰니스 투어,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첨단기술기업 및 글로벌캠퍼스 산업시찰 등이 함께 계획돼 있다.

또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하는 환영 공연과 인천 대표 전통주를 활용한 환영 만찬은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다.

행사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해외 경제인 DB를 구축, 후속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속형 한상(韓商) 네트워크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 정책의 발전,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개최된다.

유정복<사진> 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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