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스트리아서 중소기업 유럽 진출 지원… 브랜드 엑스포 개최

2025-10-22

롯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브랜드 엑스포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유럽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와 판촉전을 진행하며 전시·판촉·문화 체험이 결합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 롯데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KOTRA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대만을 시작으로 독일, 미국, 호주, 베트남 등 17개국에서 20회 진행됐다. 롯데는 상담 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질적 수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46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 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오스트리아 행사는 뷰티, 푸드, 생활용품 분야 50개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등 유럽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해 수출 상담과 현장 판촉을 병행한다.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B2C 판촉전과 함께 K뷰티 쇼케이스, 쿠킹쇼, 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 제고를 지원한다.

오스트리아는 중앙유럽 내 구매력이 높은 시장으로 유럽 소비재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롯데는 이번 행사가 참가 기업의 유럽권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브랜드 엑스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중앙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민간과 협력을 통해 문화 기반 수출을 확대하고 상생형 해외 진출 사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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