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임종성 돈 받았나… 통일교 단체 매년 고문료 3천만원” 보도에 대한 반론

CBS노컷뉴스 보도와 관련해 세계피스로드재단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고문료를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재단은 국세청에 신고된 고문료 지출 내역이 특정 정치인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 없이 의혹을 제기한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임종성 전 의원 고문료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 신고 내역상 고문료는 정치인이 아닌 A 전 대사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A 전 대사는 2014년 9월부터 재단 산하 ‘피스로드 포럼’ 회장 겸 고문으로 활동하며 포럼 연사 추천과 행사 주관 역할을 맡았고, 이에 따라 월 300만 원의 고문료를 지급받았다. 이 내역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연 3천600만 원으로 국세청에 신고됐다.
재단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2023년 고문료를 월 200만 원으로 조정했으며, 같은 해 신고액은 연 2천2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에는 A 전 대사의 건강 문제로 4월 고문직을 해임하면서 총 800만 원만 지급됐고, 이후 고문료 지급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7년간 고문료 총액 2억4천640만 원은 모두 A 전 대사에게 지급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2017년 말 임종성 전 의원이 재단 고문으로 위촉된 사실은 있으나, 정치인에게 고문료를 지급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문 위촉 시기와 국세청 신고 내역이 일부 겹친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한 것은 재단과 당사자의 명예를 침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세계피스로드재단이 추진해온 한일해저터널과 피스로드 사업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한 평화 실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세계평화고속도로, 이른바 인터내셔널 하이웨이 구상이 전 세계를 도로망으로 연결해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갈등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앞으로도 재단 설립 취지에 맞는 평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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