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원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MBA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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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은 2025년 개원가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 기획을 진행합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 공동으로 기획하는 이번 기획은 치과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상생할 수 있는 개원가의 경영환경을 위한 대안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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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ESG 경영과 치과 진료의 사회적 기여
2-1. 내 맘같지 않은 직원들 어떻게 해야하나?
2-2. 출근이 신나는 직장을 만드는 방법
2-3. 직원들이 함께 하고 싶은 원장
3. 환자에게 선택받는 치과, 브랜딩이 답입니다
4. 치과의 성과를 창출하는 경영시스템
5. 디지털 시대의 치과위생사 업무 재정립과 법적 보호의 필요성
6. 치과 의료의 미래: 인공지능을 통한 혁신적 패러다임 전환
21세기 의료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인공지능(AI)은 치과 의료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진단, 치료 계획, 예방, 환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AI는 치과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기술 발전은 환자 진료의 질적 향상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치과 의료 서비스의 본질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진단 영역에서 인공지능은 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영상 분석 시스템은 기존 인간의 진단 대비 99.2%의 정확도로 초기 치아 질환을 탐지할 수 있으며, 0.1mm 이하의 미세한 우식 병변 및 치주 질환 징후까지 식별해낼 수 있다.
이러한 높은 정확도는 방사선 영상의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해석을 가능케 하며, 의료진의 진단 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AI 진단 시스템이 24시간 연중무휴로 일관된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환자의 구강 상태,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발생 가능한 구강 질환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예방 치의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획기적인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치료 계획 수립 측면에서도 인공지능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3D 구강 스캔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정밀 분석을 통해, 임플란트, 교정, 보철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최적의 접근 방식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복잡한 치료 계획이 필요한 경우에 더욱 그 가치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AI는 환자의 뼈 구조, 신경 위치, 주변 치아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식립 위치와 각도를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치료 결과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환자의 건강 이력, 구강 상태, 생리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잠재적 합병증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치료 프로토콜을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환자 경험의 측면에서도 인공지능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AI 챗봇을 통한 24시간 온라인 구강 건강 상담 서비스는 환자들의 즉각적인 건강 관련 문의에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며, 개인화된 구강 위생 관리 조언과 실시간 구강 상태 모니터링은 예방치과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 챗봇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응급 처치 방법을 안내하거나, 내원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판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능형 예약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진료 시간 제안, 자동 리마인더 및 진료 준비 가이드 제공은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자의 과거 내원 기록, 선호 시간대, 치료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예약 시간을 추천할 수 있다.
치과 의료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의 활용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복잡한 치료 시나리오에 대한 실감나는 가상 훈련 환경은 초보 치과의사들의 임상 역량을 조기에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위험 부담 없는 반복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은 실제 환자 치료 전에 다양한 임상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대규모 의료 데이터의 심층 분석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과 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근거 기반 의학 연구를 촉진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효과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일개 치과의원에서 실제로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일은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우선, 인공지능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투자해야 할 부분이 상당하다.
고가의 하드웨어 설비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은 작은 규모의 치과의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비용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다룰 수 있는 인적 자원이 별도로 필요할 수 있으며, 치과의원의 CEO라 할 수 있는 치과의사 자신도 이 기술에 친숙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단순히 장비를 설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의료진과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변화, 환자들의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별도의 인력없이 스스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면, 러닝커브를 감수하고 학습하고 이해를 하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다양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된 핸즈온 실습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에피소드로 직접 인공지능 기술을 각 치과에 접목해보는 현장실습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이러한 혁신적 발전과 함께 우리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과제들도 존재한다. 우선 개인 의료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보호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의료 데이터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 중 하나로, 이에 대한 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엄격한 데이터 보안 및 접근 통제 메커니즘의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지속적인 기술적, 제도적 보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상업적인 외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기 보다는 직접 원내에 인공지능 서버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데이터 보안성을 높이고, 의료기관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도구라는 인식하에, 최종적인 의사결정은 항상 전문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진단과 치료와 같은 의학적 판단이 더 중요한 부분에 인공지능을 배치하기 보다는, 환자와의 비의학적 커뮤니케이션에 인공지능을 우선 배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성능 평가와 함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의 수립도 시급한 과제이다.
AI 시스템의 결정 과정은 투명하고 설명 가능해야 하며, 이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AI의 판단 근거를 명확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의료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은 치과 의료 분야에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진단의 정밀성, 치료의 개인화, 환자 경험의 혁신을 통해 미래 치과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반드시 인간 의사의 전문성, 공감능력, 윤리적 판단을 보완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발전해야 할 것이다.
특히 AI 기술의 도입은 점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의료진, 환자, 그리고 의료 시스템 전반의 준비와 적응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은 치과 의료의 동반자로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