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26)보다 가을야구에서 더 많이 뛰었던 저스틴 딘(29)이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곧바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저스틴 딘에게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통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끝난 2025 월드시리즈에서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던 딘은 LA 다저스가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면서 명단에서 빠졌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다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딘은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하면서 2026 시즌 새 출발을 하게 됐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에 애틀란타의 지명을 받은 딘은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뒤 올해 다저스와 계약했다. 이후 후반기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빠른 발을 활용한 외야 수비 능력을 과시하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수비 요원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딘은 정규시즌 단 2타석만 나섰으나 대수비·대주자로 가치를 드러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합류했다. 가을야구에서 김혜성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받아 무려 13경기를 뛰며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꼈다.
김혜성 동료였던 딘은 이제 이정후 동료가 돼 함께 샌프란시스코 외야 라인을 누비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