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민주당 인사들과 엡스타인 간의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방금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에 서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은 평생 민주당원이었으며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수천달러를 기부했다”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정치 활동가 리드 호프만,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스테이시 플라스켓 민주당 의원 등 여러 유명 민주당 인사들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알다시피 나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각각 하원과 상원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 요청 덕분에 표결은 거의 만장일치로 가결됐고 내 지시에 따라 법무부는 이미 5만페이지에 가까운 문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했다.
해당 법안은 법무부가 엡스타인과 관련한 모든 파일과 통신 기록, 2019년 연방 교도소에서 발생한 그의 사망 사건에 관한 수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날 미 상원과 하원은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엡스타인 문건 공개에 반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이탈표가 예상되자 지난 16일 “숨길 것이 없다”며 입장을 급선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