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무부 장·차관 고발…“부당한 윗선 지시 밝혀야”

2025-11-18

국민의힘이 18일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이진수 법무부차관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법률자문위원장과 김기윤 법률자문위 부위원장,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위원 등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곽 의원은 고발장 제출 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일당에게 7400억원이란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부당한 항소포기 사태에 대해 윗선에 누가 이런 부당한 항소포기 지시를 했는지 수사를 통해 밝히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 집회를 열고 정 장관과 이 차관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과 20일에는 서울고검 내란 특검 사무실 앞과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21일에는 다시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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