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이자 재정학자인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누가 위대한 정치 지도자인가’를 출간했다.
저자가 자신의 전공 분야와 크게 벗어나는 내용의 책을 출간한 이유는 정치 지도자가 국가의 흥망성쇠, 국민의 삶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어지럽고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지만 모두가 한탄하며 허무한 나날을 보내는 건 우리가 시대의 과제를 정확히 인식해 헌신과 열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정치 지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저자는 '위대한 정치 지도자' 18명, '명참모' 3명의 삶을 살핀다. '건국의 위대한 지도자'로 이승만, 조지 워싱턴, 콘라트 아데나워, 리콴유, '위기관리의 위대한 지도자'로 에이브러햄 링컨, 윈스턴 처칠, 마가릿 대처, 로널드 레이건, '경제 기적의 위대한 지도자'로 박정희, 전두환,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덩샤오핑, '독특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지도자'로 토머스 제퍼슨,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 태종 이세민 등이다. 이들은 대통령, 총리, 수상 또는 왕이라는 직책을 가진 인물들이다.
21명의 지도자, 명참모의 헌실과 열정적 삶의 파노라마를 서술한 것에 더하여 세 가지 특색도 짚는다. 첫째 각 지도자가 '즐겨 읽은 책들과 저술한 책들'을 가능한 수준에서 파악하여 제시했으며,둘째 각 지도자들이 내뱉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명언(名言)들을 모았다. 마지막으로는 각 지도자들과 관련된 수많은 일화(逸話) 중 대표적인 것을 하나씩 수록했다.
최광 / 북앤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