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데르 이사크(25·리버풀)가 소속팀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영국 사상 최고 이적료(1억2500만 파운드)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이사크는 A매치에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곱씹었다.
스웨덴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코소보 프리슈티나 원정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B조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이사크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약 18분간 뛰었다. 그는 전 뉴캐슬 동료 안토니 엘랑가 대신 투입돼 공격을 시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내용은 다소 거칠었다. 이사크는 코소보 수비수 피단 알리티와 충돌해 경고를 받았고, 슈팅 3회를 시도해 2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5월 이후 약 4개월 만의 실전 복귀전이기도 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뉴캐슬과 불화 끝에 프리시즌과 시즌 개막 초반 경기를 거부하며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스웨덴은 전반에만 엘비스 렉슈베차이와 베다트 무리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막판에는 코소보의 린돈 에르멜라후가 퇴장당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현재 스위스가 조 1위(승점 6)를 달리고 있으며, 스웨덴은 1무1패(승점 1)로 3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