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잔반으로 인생 첫 짜장”… ‘편스토랑’ 김재중, 슈퍼스타의 아르바이트 경력 공개 “안 해본 일이 없어” [종합]

2024-07-26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재중이 과거 IMF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양지은, 류수영, 김재중이 편셰프로 출연했다.

양지은은 15년 전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다. 그런데 가족들 중 혈액형이 맞는 사람이 신장 이식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던 양지은은 “아버지를 위해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이식 해드리는 게 뭐가 어려운가 싶었다. 고민도 별로 안 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양지은의 남편 조창욱은 양지은을 위해 자연이 좋은 진안으로 여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지은과 아이들을 위한 특식으로 신장에 좋은 무를 넣은 무말랭이 밥으로 만든 대파 삼겹말이 밥을 만들었다. 패널들은 “양지은 씨가 저렇게 마음이 예쁘니까 남편도 마음씨 고운 사람을 만난 것 같다. 너무 섬세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후 양지은 가족은 마이산으로 나들이를 갔다. 붐은 “이 집 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익광고 영상 같다”고 칭찬했다. 양지은을 알아보는 팬들을 만나 즉석 팬미팅과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팬들은 “양지은 씨 하차할 때 울었다. 돌아와서 1등을 했을 때 너무 기뻤다”고 응원했다. 신곡 ‘굽이굽이’를 부른 양지은은 “저를 응원해주셨다는 분들을 만나니까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저희 네 가족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추억 만들고 가겠다. 여러분도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양지은의 딸 의연 역시 노래를 부르며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스타성을 공개했다.

이후 양지은은 아들 의진에게 수술 흉터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무섭거나 아프거나 끔찍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수술 흉터에 대해 숨겼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니 이제 알아도 될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창욱은 “제주도 할아버지가 몸이 아프지 않냐.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엄마의 콩팥을 하나 드렸다. 너희가 엄마한테 세게 장난칠 때 엄마가 몸이 약하니까 하지 말라고 하지 않냐. 엄마가 수술해서 그런 거다”고 했다.

아들 의진은 “엄마가 불쌍하다. 아플 것 같다”며 엄마를 안아줬다. 양지은은 “가족은 서로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지 않냐. 내가 아픈 걸 아들도 아니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미안했다. 걱정 하나를 던져준 것 같아서 마음이 복합적으로 아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해 “아빠 우리 진안에 마이산에 왔다. 석탑 보이시냐. 건강 어떠냐”고 물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지은이 덕택에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늘 지은이를 생각하면 아빠가 눈물이 난다. 고맙다. 우리 사위도 최고 사위다. 고맙다”고 했다.

이후 “우리 여기서 아빠 더 건강해지시라고 기도하고 가겠다”며 인사한 양지은은 “딸이 걱정할까 봐 목소리를 항상 크게 씩씩하게 통화를 해주신다”고 밝혔다. 의진은 “우리 엄마 콩팥 하나 더 주세요”라고 기도해 양지은을 감동시켰다. 이들은 이후 진안의 명물 등갈비 골목에서 등갈비 구이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재중은 여름을 맞아 옷장 정리를 했다. 입대 전 59kg로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는 김재중은 “입대를 하고 나서 근육으로만 20kg가 쪘다. 지금은 67kg 정도”라고 밝혔다. 벌크업 당시 사진을 본 패널들은 “둘다 멋있다. 저는 이때가 더 멋진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아이돌 가수 같고 저때는 액션 배우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김재중은 명품 털 재킷, 디자이너가 손수 페인팅한 가죽 재킷, 실사용하는 비즈 핸드폰 줄 등 각종 패션 아이템을 공개했다. 그는 “이 그림은 직접 그린 거라 비 맞으면 흘러내린다고 해서 제대로 입어본 적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의 주방 인테리어 역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화제가 된 뱀 무늬 식탁에 대해 “우리나라에 두 명만 갖고 있는 물건이다. 그게 나랑 GD다. 뱀이 재물운에 좋다는데 실제로 재물복이 늘었다”고 했다.

이후 김재중은 꽁치통조림을 이용한 초간단 볶음밥인 꽁밥을 만들었다. 밥도둑이라는 고추참치 두부조림을 빠르게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연복은 “재중 씨가 백수면 우리 가게에 데려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김재중은 이후 “나는 정말 매운 게 좋다. 미친듯이 매운 지옥의 두부조림이 좋다”며 캡사이신을 부었고, “매운 불볶음면도 매운지 못 느낀다. 가수가 노래자랑 안 나가지 않냐. 그런 의미로 나도 매운 음식 챌린지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결과 몸에 이상은 없다고도 했다.

“혼자 먹기 아까운 맛”이라고 감탄하던 김재중은 “나랑 같이 평생 살다가 지옥 갈래”라며 시청자들에게 숟가락을 내밀었다. 이어 그는 “외국에 자주 나가다 보면 이런 통조림을 이용한 레시피를 많이 연구하게 된다. 그리고 쉬는 날에 음식을 만들어두다 보니 손이 커졌다”며 대용량 삼겹살 짜장을 만들었다.

능숙한 웍질을 선보인 김재중은 “초6 때 첫 알바로 신문배달을 시작했다. 다복했지만 유복하지는 않은 집안이었다. 어릴 때 용돈을 거의 받은 적이 없다. 내가 스스로 한번 돈을 벌어보자 한 게 13살이었다. 나중에 서울에 혼자 상경하고 나서 홀로서기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영화 보조출연 아르바이트, 주유소, 공사장 막노동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연습생 시절을 하면서 고정수입을 낼 수 없으니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에 패널들은 “또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재중 씨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김재중은 “다들 첫 짜장의 추억 같은 거 있지 않냐. 저는 초, 중학교 시절에 IMF가 와서 집안이 어려웠다. 그래서 외식 같은 건 꿈도 못 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첫 짜장은 옆집 친구 집에서 내놓은 잔반 그릇이었다. 면은 다 먹었는데 소스가 있었다. 그런데 그게 너무 맛있는 거다. 지금은 이렇게 성공해서 삼겹살 넣은 짜장을 먹는다는 게 너무 기쁘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중국음식에 미련이 좀 있다”고 고백했다.

이다음 류수영이 장마철에 어울리는 초간단 별미 어묵국수의 당장 레시피를 알려줬다. 류수영은 “대파, 소면, 어묵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어묵은 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얇고 길게 썰면 된다. 국수는 육수 내는 게 번거롭다고 생각하지만 참치액 세 숟가락이면 깊은 국물을 만들 수 있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이후 모두의 저녁 1호 메뉴로 김재중의 매콤들기름막국수가 선정됐다.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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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26 21: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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