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선 교수의 건강한 피부, 건강한 삶] <71> 피부도 균형을 찾는다…흔들림 속에서 빛나는 피부 회복탄력성

2025-03-26

【 청년일보 】 "피부, 흔들리더라도 다시 균형을 찾는 힘…'회복탄력성'의 비밀"

어릴 적 창가에 걸려 있던 모빌을 떠올려 보신 적이 있나요?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결국에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모빌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균형을 찾아가는 자연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원리는 우리의 피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 피부 회복탄력성(Skin Resilience)이란?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외부 자극이나 충격에도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처음 물리학에서 시작되어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회복력, 신체과학에서는 면역력과 신체 균형 유지의 개념으로 발전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 회복탄력성(Skin Resilience)**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며, 피부가 외부 자극에도 건강한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부는 매일 자외선, 미세먼지, 건조함 등 다양한 자극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일시적으로 건조해지거나 예민해질 수 있지만, 회복탄력성이 높다면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 피부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이유

우리 몸은 본래 균형(항상성, Homeostasis)을 유지하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통해 몸을 식혀 다시 적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또, 혈당이 떨어지면 배고픔을 느껴 음식을 섭취하고, 이를 통해 혈당 균형을 맞추게 됩니다.

자외선,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피부는 손상을 받지만, 스스로 복구하고 회복하려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자극이나 나이가 들면서 이 능력이 저하되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으며,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마치 모빌이 강한 충격을 받아 균형을 잃는 것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피부가 스스로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흔들리더라도, 다시 균형을 찾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

우리는 삶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와 도전에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시 중심을 잡고 균형을 찾는 힘입니다.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더라도 건강한 회복탄력성을 통해 다시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글 / 박태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1995~)

㈜보타닉센스 대표이사 (2017~)

연세대학교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2012~201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회 위원장 (2011~2013)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Editorial Board Member (2011~)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Executive Editorial Board Member (2011~)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선임연구원 (1994~1995)

미국 팔로알토의학재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1991~1994)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데이비스 캠퍼스) 영양학 박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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