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와 치른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에서 상대 골키퍼가 이재성의 머리가 골대에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축구 팬들의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낮게 떨어지자 몸을 던져 헤더를 시도했다.
볼리비아 골키퍼 기예르모 비스카라의 선방으로 공이 흘러나오자 이재성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기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내밀었다.
이재성의 머리가 골대와 충돌할 뻔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된 순간 비스카라가 재빨리 손을 뻗어 이재성의 머리를 밀어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비스카라는 동시에 골대로 흐르던 공은 발로 걷어냈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며 상황이 마무리되자 이재성은 몸을 돌려 비스카라의 상태를 살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축구 팬들은 "골키퍼 아니었으면 크게 다쳤을 뻔", "상대 팀 골키퍼가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줬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43분 조규성의 추가 골로 2-0으로 대표팀이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