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사태 관련 글에 ‘좋아요’ 눌렀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이 이와 관련 분노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4일 작가 겸 가수인 하상욱은 자신의 SNS 계정에 계엄령 선포 및 해제 관련해 분노를 드러낸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는 내용을 담은 시를 캡처해 올렸다.
그런데 해당 글에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누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이 이 글에 공감을 표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은연 중에 표현한 것이라고 봤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엄 선포 3시간 만에 한국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윤 대통령은 선포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