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이 안방극장 복귀를 꿈꾸는 모양이다. 그가 출연한 시리즈 ‘빌런즈’(감독 진혁, 박진영)가 크랭크업 3년 만에 OTT플랫폼 티빙으로 공개된다.
티빙 측은 28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가 세상 뒤집을 ‘빌런’들의 전쟁을 시작한다”며 오는 12월18일 ‘빌런즈’ 공개 확정을 알렸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슈퍼범죄액션이다. 위조지폐를 진짜로 맞바꾸려는 자들, 그들이 맞바꾼 돈을 다시 뺏고 뺏으려는 ‘센’ 놈들의 예측 불가한 두뇌게임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다. 곽도원을 비롯해 유지태, 이민정, 이범수 등이 모여 작품을 촬영했지만,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면서 공개 시점이 요원해졌다.
곽도원은 ENA ‘구필수는 없다’ 종영 4개월 만인 20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수치(0.08%)를 넘어섰고, 그는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을 결정했다.
‘빌런즈’는 음주운전 사건이 발각되기 전 크랭크업된 작품으로, 곽도원의 잘못 탓에 공개도 못하고 3년간 발이 꽁꽁 묶여야만 했다. 여기에 이범수와 전처의 이혼 논쟁이 불거지면서, 작품 공개는 아예 멀어지는 것인가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티빙 측과 원만히 협의, 다음달 공개로 가닥지으면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포스터엔 곽도원의 사건을 의식한 듯, 그를 지운 채 유지태, 이민정, 이범수 세 명만이 등장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쯤되니 곽도원의 분량이 대중이 작품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승률 100%의 범죄 설계자이자, 베일에 가려진 ‘코드명 제이(J)’ 역의 유지태, 전 국정원 금융 범죄 전담팀 팀장 ‘차기태’ 역의 이범수, 최고의 지폐도안 아티스트 ‘한수현’ 역의 이민정에 이어 곽도원은 도둑들의 돈을 도둑질하는 악덕 형사 장중혁으로 분한다. 범죄 설계자 제이를 잇는 두 번째 주인공이었지만, 얼마나 편집되었을지는 공개 직후 확인해볼 수 있다.
‘빌런즈’ 제작진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저마다의 목적과 욕망을 안고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쫓는 빌런들의 충돌, 속고 속이는 두뇌 게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라면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한 캐릭터들의 매력과 극대화된 장르적 쾌감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빌런즈’는 티빙은 물론 HBO Max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17개 국가 및 지역, 디즈니+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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