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힘 '주 4.5일제’대선 공약…"시대 흐름 읽지 못한 한심한 공약"

2025-04-14

"이름 같다고 다같은 ‘주 4.5일제’아니다…말장난에 불과하다"

"경기도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 사업 선제적 도입"

김동연 경기도지시가 14일 국민의힘의 주 4.5일제 대선 공약에 대해 "이름만 같다고 다 같은 ‘주 4.5일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추진한다는 주 4.5일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주 4.5일제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먄서 권 위원장은 “총 근무 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시대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한심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노동시간 단축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노동자의 삶의 질, 기업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0.5일’의 효과는 대단하다"며 "저는 지난 2월, 성남의 IT 기업에서 그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경기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 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장노동시간 국가’의 오명을 벗고, 일과 삶이 양립하는 ‘노동의 뉴노멀’을 열어 가자"며 "제대로 된 ‘주 4.5일제’로 함께 가지"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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