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출석한 김태영 웹젠 대표 '혼쭐'…권성동 "아이템 승률조작, 명백한 사기"

2024-10-21

21일 국회 정무위, 공정위·소비자원 국정감사

게임 서버 종료 3주 전까지 아이템 유료 판매

아이템 구매, 150회 이상부터 확률 0.1% 증가

권성동 의원 "농산물로 치면 원산지 속인 꼴"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게임 서비스 종료 후 유료 아이템 '먹튀'와 아이템 획득 확률 조작 논란을 받는 웹젠의 김태영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혼쭐'이 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김태영 웹젠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소비자 기망행위'에 대해 호된 질타를 받았다.

웹젠은 9월 말부터 10월 사이 '라그나돌: 사라진 야차공주', '뮤 오리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마스터 오브 가든' 등을 서버 종료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주 하루 전까지 게임 유료 아이템을 판매한 후 갑자기 종료했다"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 쳤다, 당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대표는 "게임을 종료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면서도 "점검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아이템 확률 조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권 의원은 "아이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면 획득 확률이 1회당 0.69% 0.29%씩 증가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49회까지는 0%고 150회 이상부터는 고작 0.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며 "농산물로 치면 원산지 속인 꼴이며, 전형적인 사기행위다 기망행위"라고 질타했다.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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