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준일 14득점' 가스공사, 현대모비스 잡고 공동 4위로

2025-02-07

삼성, 소노와 '꼴찌 맞대결' 승리… 7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현대모비스에서 영입한 김준일을 앞세워 현대모비스 상대 시즌 첫 승리를 거두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4-85로 물리쳤다.

20승 16패의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와 공동 4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2위(22승 14패)로 내려앉았다.

지난 3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준일과 이대헌의 맞대결에선 김준일이 완승했다. 이 경기는 트레이드 뒤 김준일의 첫 실전이었는데, 1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8점이나 올려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대헌은 4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22득점 8리바운드, 전현우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정성우(16점)와 샘조세프 벨란겔(10점)과 김준일까지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5분여에 한호빈의 3점으로 85-75, 10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곧바로 김준일이 중거리 2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가스공사는 4분여에 전현우가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가 안면에 충격을 당해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1분 50여초를 남기고 이대헌의 이날 첫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대헌이 김준일의 파울까지 유도해냈다. 김준일은 5반칙 퇴장당했다. 현대모비스는 6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53초를 남기고 한호빈이 던진 3점이 림을 외면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추가 가스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공동 9위끼리 만난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를 77-63으로 누르고 7연패를 벗어나며 단독 9위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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